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암 조기진단 장비 및 진단키트 제조기업 바이오다인이 1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다인의 총 공모주식수는 103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2500~2만8700원이다. 바이오다인은 공모를 통해 최대 29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2월 17~1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월 22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2월 23~24일 일반 청약 후, 3월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
1999년 설립된 바이오다인은 액상세포분석(Liquid-based Cytology, LBC) 전문기업이다. 현재 자체개발한 액상세포검사 장비 및 주요 소모품을 해외 25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5대 검진센터, 대학, 병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임욱빈 바이오다인 대표는 “글로벌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은 점차 예방과 진단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체외진단 분야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자진단과 면역진단 시장 진출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글로벌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오다인의 공모 자금은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에 쓰일 예정으로, △대량생산시설 구축 △신규사업 투자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