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툴젠은 18일 특허전문가인 김유리 변리사/미국변호사를 최고법률책임자(CL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유리 변리사는 CRISPR 관련 특허의 수익화 실현을 위한 글로벌 라이센싱 협상, 특허분쟁관련 전략수립 등을 담당하게 된다.
김 변리사는 제34회 변리사시험에 수석합격 하고 국내 특허법인에서 재직하다가 도미해 피츠버그대(University of Pittsburgh)에서 J.D.를 마치고 미국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실리콘밸리의 IP전문로펌 Blakely Sokoloff Taylor&Zafman 및 시애틀 소재의 특허수익화 회사 Intellectual Ventures에서 특허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2010년 귀국해 삼성전자에 입사, 삼성-애플 특허분쟁 등 다양한 특허 이슈 대응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했다. 그 공로로 삼성전자 특허팀에서 여성 최초로 상무로 승진했다. 또, 김 변리사는 2015년부터 KDB산업은행 벤처기술금융실에서 근무하면서 1000억원 규모의 IP전문투자펀드를 운용했다.
김 변리사는 “세계 최고의 유전자교정 기술을 가진 툴젠에 합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미국에서 진행되는 저촉심사에 잘 대응해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툴젠의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가위 원천특허와 응용특허를 이용해 비즈니스 모델(BM)을 기술 기반의 특허수익화 기업으로 확장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