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드디어 엑손20 삽입변이(exon 20 insertion mutation)를 가진 폐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처음으로 나온다.
치열한 개발 경쟁에서 첫 엑손20 삽입변이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은 약물은 얀센 파마슈티컬(Janssen Pharmaceutical)의 EGFRxMET 이중항체 ‘리브레반트(Rybrevant, amivantamab-vmjw; 아미반타맙)’이다. 얀센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세팅에서 국내 유한양행으로부터 라이선스인한 EGFR TKI ‘레이저티닙(lazertinib)’과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바로 그 약물이다.
얀센은 이번 시판허가를 통해 다케다와 아스트라제네카, 스펙트럼 파마슈티컬 등과의 경쟁에서 앞서게 됐다. 이들 경쟁 약물은 모두 저분자화합물이다. 이중 얀센의 이중항체는 임상에서 전체반응률(ORR) 40%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내고있는 약물이기도 했다.
이번 FDA 시판 결정은 얀센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시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블록버스터 약물 ‘타그리소(Tagrisso, osimertinib)'와의 경쟁에서 맞서기 위해 처음으로 시장에 발을 들여놨다는 의미도 있다. 얀센은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투여를 타그리소와 직접 비교하는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타그리소 재발 환자에게서 ORR 36%를 확인한 데이터도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