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헤지호그(Hedgehog)가 소닉헤지호그(Sonic hedgehog, SHH) 신호전달 과정을 타깃하는 항암신약 개발에 도전한다.
헤지호그는 오상철 대표가 2018년에 설립한 항암신약 개발 회사로, 소닉헤지호그(SHH) 신호전달의 조절을 통해 ‘언맷니즈(unmet needs)’가 여전히 존재하는 기저세포암(Basal cell carcinoma), 대장암, 췌장암 등 암 질환에 대한 항암신약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의 이름을 헤지호그로 붙인 이유이기도 하다.
소닉헤지호그 신호전달은 암세포의 생존, 침투, 분화 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때문에 소닉헤지호그 신호전달 경로의 차단을 통해 다양한 암 질환에 대한 항암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회사는 보고있다.
소닉헤지호그 신호는 세포막 수용체 ‘PTCH1(Patched1)’에 소닉헤지호그 단백질이 결합함으로써 ‘SMO(Smoothened)’ 수용체를 활성화시키게 된다. 활성화된 SMO는 헤지호그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SUFU’ 인자를 억제함으로써 전사인자 ‘GLI’의 활성화가 유도되고, GLI은 헤지호그 표적유전자를 과발현시켜 세포의 증식, 이동, 침습, 혈관신생 등의 기전을 유도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