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항체 기반 신약개발 기업 오름테라퓨틱(Orum Therapeutics)이 6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리즈B로 345억원을 유치한지 2년만이다.
이번 투자에는 IMM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하여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KDB 산업은행, 스타셋인베스트먼트, 아이온자산운용, 프리미어파트너스, DS자산운용, KB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오름테라퓨틱은 이번 투자금으로 차세대 항체 플랫폼 기반의 신약 파이프라인 ▲ORM-5029: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ORM-6151: 혈액암 치료제 후보물질 등의 전임상, 임상 개발을 본격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2년과 2023년 각 후보물질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대전과 보스턴 소재 연구시설과 임상부서의 인력을 보강, 강화할 예정이다.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는 “세포 특이적으로 침투하여 단백질을 표적할 수 있는 ‘first-in-class’ 항체신약 플랫폼 개발이 가속화됐다”며 “기존 항체의약품과 합성의약품의 단점을 보완해 종양의 정밀한 제거를 통해 항암치료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오름은 항체를 기반으로 종양세포에 단백질 분해약물을 특이적으로 전달하는 '항체 신규분해약물 접합체(Antibody neoDegrader Conjugate, AnDC)', 면역항암제, 표적단백질 분해약물 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