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대변 대신 혈액을 이용해 대장암을 조기진단(early detection)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
미국 가던트헬스(Guardent Health)는 25일(현지시간) 혈액을 이용한 1~3기 대장암(early-stage CRC) 조기진단 임상에서 민감도 96%, 특이도 94%를 보인 결과를 밝혔다. 특히 혈액으로 진단이 어려운 1~2기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민감도 93%의 결과를 확인했다.
발표에 따르면 가던트는 1~3기 대장암 환자 699명에게서 혈액을 얻어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민감도 96%, 특이도 94%의 결과를 보였다. 또 가던트는 혈액으로 진단이 어려웠던 1~2기 대장암 환자에게서 93%의 민감도를 확인했으며 무증상 1~2기 대장암 환자의 90%를 식별해냈다.
현재 미국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그젝사이언스(Exact Sciences)의 분변 기반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콜로가드(Cologuard)'의 민감도는 92%, 특이도는 90%다. 민감도는 병에 걸린 사람을 환자로 정확히 찾아내는 비율, 특이도는 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을 정상인이라고 판단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