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희귀질환인 선천성 고인슐린증(congenital hyperinsulinism)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지속형 글루카곤 약물이 지속적인 공복혈당을 높임으로써, 주1회 투여 치료제 개발가능성을 확인한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LAPS Glucagon Analog(HM15136)’의 임상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 DOM(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IF:6.577) 3월호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LAPSGlucagon Analog의 분자구조를 시각화한 이미지가 실렸다.
LAPSGlucagon Analog는 주1회 투여 목표로 개발 중인 지속형 글루카곤 유도체다. 글루카곤은 지질대사와 에너지소비뿐만 아니라 글루카곤 분해나 포도당합성 등의 간 포도당대사에도 관여한다. 선천성 고인슐링증은 인슐린이 혈당과 관계없이 계속적으로 분비되면서 심각한 저혈당과 뇌세포 손상을 유도하며, 글루카곤은 이를 조절하기 위한 치료제로 쓰인다.
LAPSGlucagon Analog는 체내 포도당 합성을 촉진하는 글루카곤의 짧은 반감기(~1시간)를 개선한 효능을 바탕으로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등 저혈당 희귀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