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애브비(AbbVie)가 신경질환부문 주요 에셋인 ‘브레일라(Vraylar, cariprazine)’의 3번째 적응증으로 우울증 시판허가를 신청했다. 애브비는 이번 적응증 확대로 약 2배가량의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애브비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MDD) 보조요법(adjunctive)으로 브레일라의 보충신약허가신청서(sNDA)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MDD는 통상 우울증(depression)으로 일컬어지며 미국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정신질환 중 하나다. 미국에선 성인 2100만명이 주요우울증세(major depressive episode)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우울증에 의한 경제적 부담은 약 3262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브레일라는 미국에서 조현병, 양극성장애(bipolar I disorder)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는 약물로 지난해 17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애브비의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애브비는 브레일라의 우울증 보조요법 승인시 기존 매출액의 2배 정도인 4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클 세베리노(Michael Severino) 애브비 사장은 “우울증 환자는 증상을 줄일 수 있는 적절한 치료제 옵션을 찾기위해 수년동안을 고군분투하게 된다”며 “우리는 새로운 우울증 보조요법의 승인을 위해 FDA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