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항암바이러스 신약개발 기업 레플리뮨(Replimune)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피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바이러스 후보물질 ‘RP1’과 PD-1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 nivolumab)’ 병용요법을 통해 피부암 환자의 전체반응률(overall repose rate, ORR)을 29.2%~61.3%까지 달성한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레플리뮨은 헤르페스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 HSV)를 기반으로 항암바이러스를 개발하고 있다. 리드 파이프라인 RP1은 HSV-1를 백본(backbone)으로 대식세포(Macrophage)의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GM-CSF’와 항암면역반응을 증가시키는 ‘GALV-GP-R–‘유전자가 삽입된 구조다. 현재 레플리뮨은 RP1을 피부암, MSI-H(Microsatellite instability high)변이형 암,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초기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임상 2상은 흑색종(melanoma) 36명, 비흑색종피부암(non-melanoma skin cancer, NMSC) 43명으로 구성된 피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RP1과 면역항암제 옵디보를 병용투여해 RP1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했다(NCT03767348, IGNYTE).
이번에 발표된 중간 데이터는 각각의 투여군에서 PD-1 항체 투여이력이 없거나(PD-1 Naïve), 투여후에도 질환의 진행을 보여 치료에 실패한(PD-1 Failed) 피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RP1+옵디보 병용요법에 대한ORR을 평가한 것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