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로슈(Roche)가 활동수행능력이 좋지 않은 비소세포폐암(NSCLC) 대상 PD-L1 항체 ‘티쎈트릭(Tecentriq, atezolizumab)’ 1차치료제 세팅 임상3상에서 화학항암제 대비 전체생존기간 중간값(median OS, mOS)을 1.1개월 개선시키며 사망위험률을 22% 낮춘 긍정적인 결과를 내놨다.
로슈가 활동수행능력평가(Eastern Cooperative Oncology Group Performance Status, ECOG PS) 점수 2 이상의 환자를 모집해 진행한 오픈라벨 임상3상(IPSOS, NCT03191786)에서 티쎈트릭 투여군과 화학항암제 투여군의 mOS는 각각 10.3개월, 9.2개월로 나타나 1차종결점을 충족했다. 주요 2차종결점인 2년간 전체생존율(OS rates)은 티쎈트릭 투여군이 화학항암제 투여군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해당 2차종결점도 충족시켰다.
로슈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2) 프레지덴셜 심포지움(presidential symposium)에서 이같은 내용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로슈는 유럽, 남미, 아시아 등에서 백금기반 2제 화학항암제(Platinum-Doublet Chemotherapy, PDC) 부적격 진행성 또는 전이성 NSCLC 환자 453명을 모집해 임상을 진행했다. 모집된 환자는 티쎈트릭 투여군(n=302)과 화학항암제 투여군(n=151)으로 2:1 배정됐다. 모집된 환자의 83%는 ECOG PS 점수 2 이상이었다. 임상시험에서 사용한 화학항암제는 ‘비노렐빈(vinorelbine)’ 또는 ‘젬시타빈(Gemcitabine)’이었다. 1차종결점은 OS였고, 주요 2차종결점은 전체생존율, 전체반응률(ORR), 반응지속기간(DOR) 등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