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엄은혁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AZ)가 IL-5Rα 항체 ‘파센라(Fasenra, benralizumab)’를 다양한 호산구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또한번 난항에 빠졌다.
AZ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파센라로 진행한 호산구식도염(Eosinophilic Esophagitis, EoE) 임상3상에서 설정한 2개의 1차종결점 중 1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AZ는 파센라가 EoE 환자에서 조직학적 관해(histological remission)는 확인했지만 삼킴곤란 증상(Dysphagia symptom)은 개선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AZ는 구체적인 결과는 밝히지 않았으며 다가오는 학회에서 이번 임상시험의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파센라는 호산구의 IL-5 수용체α(IL-5Rα)를 표적하는 항체로 NK세포에 의한 호산구의 세포사멸(apoptosis)을 유도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파센라는 호산구성 천식(Eosinophilic Asthma)을 적응증으로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2018년 유럽위원회(EC)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