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최민수 파노로스 상무
다중항체(multispecific antibody) 신약개발 파노로스 바이오사이언스(Panolos Bioscience)는 시스템생물학 및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가인 최민수 박사를 상무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최민수 상무는 KAIST에서 시스템생물학 박사학위를 받고, KAIST EMBA를 수료했다. 이후 AI 기반 신약타깃 발굴기업 넷타겟(NetTarget) 공동창업자 겸 대표를 역임했다. 넷타깃에서 암세포 신호 네트워크 분석, 약물반응 시뮬레이션, 정량적 바이오마커 발굴 등을 진행했다.
파노로스는 최 상무 합류를 계기로 신약 타깃발굴, 작용기전 분석, 후보물질 설계 등 개발 전주기에 설명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I, XAI) 기반 분석체계를 접목해 정밀의료 역량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설명가능한 인공지능(XAI)은 기존 인공지능 모델의 의사결정 과정을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해석하는 기술이다. 기존 AI에서 특정 결론이 도출된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 신뢰성과 투명성이 요구되는 의료·바이오 분야에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규제기관의 과학적 검토, 임상 설계, 의사결정 기반 마련 등에 중요한 요소이다.
파노로스는 이러한 XAI 기술을 통해 생체신호 네트워크 분석, 다중 타깃의 작용기전 정량화, 약물반응 예측 등에서 해석력과 과학적 타당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되는 AI 분석 시스템은 파노로스의 αART(Alpha-Anti-angiogenesis-based Artifact Re-targeting Tri-specific) 플랫폼을 보완하는 독립형 기술로, 질병신호 네트워크내 타깃의 반응성과 세포 내 신호 흐름을 정량적으로 분석·예측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주요 기능에는 ▲타깃 반응 시뮬레이션 ▲가상실험 기반 우선순위 도출 ▲AI 기반 구조 생성 ▲후보물질의 안정성·결합력 예측 ▲후보물질 최적설계 제안 등이 포함된다.
임혜성 파노로스 대표는 “이번에 착수한 XAI 분석 시스템은 파노로스가 보유한 다중특이 치료제의 작용기전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임상 전략 수립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최 박사의 합류는 파노로스가 AI 기반 정밀의료 신약개발 시대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