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미국 머크(MSD)의 블록버스터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처음으로 100억달러에 돌파한 것에 이어, 계속해서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앞으로의 키트루다 시장 확대에 중요한 초기 시장을 타깃해 mRNA 암백신, 차세대 mRNA 등 RNA 기술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미국 머크(MSD)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올해 3분기의 키트루다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6% 성장한 5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머크는 켄 프레이저(Ken Frazier)에 이어 대표직을 맡은 로버트 데이비스(Robert M. Davis)가 대표 취임후 1년반만인 다음달 1일부터 이사회 의장자리까지 맡게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리더십 강화와 함께 앞으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현재의 키트루다 매출성장을 이끄는 키워드는 초기 시장이다. 미국시장에서 29%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초기 삼중음성유방암(TNBC) 치료제 수술전후요법(neoadjuvant/adjuvant) 세팅에서 ‘높은 수요’가 수반됐으며, 계속해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시장에서 시장 장악력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키트루다가 올해초 초기 TNBC와 신장암(RCC) 시장에 들어가면서, 미국외 시장에서 21%의 성장률을 이끌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