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사노피(Sanofi)가 올해도 어김없이 공격적인 벤처투자 기세를 이어간다. 사노피벤처스(Sanofi Ventures)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사노피가 에버그린 벤처펀드(evergreen venture fund)에 다년간 추가로 7억5000만달러 이상을 증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반부터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투자심리는 냉각돼 있지만, 사노피와 노바티스, 화이자, 바이엘, 일라이릴리 등 빅파마와 아치벤처파트너스(Arch Venture Partners), 아틀라스벤처(Atlas Venture), 서드락벤처스(Third Rock Ventures) 등 글로벌 바이오전문 VC의 초기 투자는 멈추지 않고 있다.
사노피벤처스는 이미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추가 펀드조성을 알리기 하루전, 사노피벤처스는 바이엘 벤처부문 립스바이 바이엘(Leaps by Bayer)과 넥스트포인트 테라퓨틱스(NextPoint Therapeutics)의 8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B를 공동리드했다고 알렸다.
넥스트포인트는 신규 HHLA2 신호전달을 타깃하는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HHLA2는 PD-L1과 같이 B7 수용체 패밀리에 속하는 면역회피인자로, 특히 PD-L1을 발현하지 않는 암종에서 과발현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