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네오이뮨텍(NeoImmuneTech)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반감기를 늘린 IL-7 면역치료제 ‘NT-I7(Efineptakin alfa)’의 두경부편평세포암(HNSCC) 비임상에서 림프구 수를 회복시키고 항암효과를 강화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UCSF)와의 공동연구로 진행했다. 연구팀은 NT-I7과 HNSCC의 표준치료로 사용되는 시스플라틴(cisplatin) 혹은 PD-1 면역관문억제제(ICI)와 병용투여했을 때의 면역시너지 효과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NT-I7은 HNSCC 종양 마우스 모델에서 감소된 CD4+, CD8+ T세포 및 NKT세포 수를 유의미하게 회복시켰으며, 종양 조직내 조절T세포(Treg)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MOC22 종양 모델에서는 NT-I7을 단독투여했을 때에도 높은 종양성장 억제효능을 보였고, MOC1 종양 모델에서는 NT-I7과 시스플라틴 병용투여로 유의미한 항종양 효능을 확인했다.
또한 면역세포분석(cytometry by time of flight, CyTOF)을 통해 NT-I7이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는 CD8+ Tpex(부분 탈진세포) 하위집단의 확장을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면역기전 기반 병용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Tpex 세포의 증가는 네오이뮨텍이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반복적으로 확인해 온 결과라는 설명이다.
네오이뮨텍은 “이번 비임상 데이터는 NT-I7이 항암치료 중 T세포 수를 증폭시켜 흔히 발생하는 림프구감소증(lymphopenia)을 극복하고, 면역 기반 병용요법의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는 치료 전략으로서 NT-I7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NT-I7과 시스플라틴 및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효능결과(회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