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올랜도(미국)=신창민 기자
펠레메드(PeLeMed)가 리드 항암제 에셋인 FLT3 저해제 ‘PLM-102’의 전임상 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발표했다. 펠레메드는 지난 3월 시리즈A 브릿지를 통해 5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펠레메드는 기존 FLT3 저해제에 저항성을 가진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을 적응증으로 PLM-102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전임상에서 PLM-102는 경쟁약물인 아스텔라스 파마(Astellas Pharma)의 FLT3 저해제 ‘조스파타(Xospata, gilteritinib)’ 대비 높은 저해능력과 인비보(in vivo) 항암효능을 나타냈다.
이재선 펠레메드 책임연구원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AACR에서 PLM-102의 이같은 전임상 결과에 대한 포스터를 발표했다.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 유전자 돌연변이는 AML(acute myeloid leukemia)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돌연변이형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AML 환자의 25~30% 정도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스텔라스의 조스파타가 FLT3 돌연변이형 AML을 적응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시판되고 있으나, 추가적으로 생기는 FLT3 돌연변이로 인해 약물 저항성이 생기게 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