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Pharos iBio)가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에 따른 공모금액은 196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09억원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Pharos iBio)는 지난 10~1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인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13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953곳이 참여한 가운데 전체 공모물량 140만주 모집에 3억1847만주 신청이 들어와 303.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오는 17~18일 일반청약을 거쳐 7월 27일 상장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2016년 설립된 AI 플랫폼 기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총 9개의 모듈로 구성된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를 이용해 신규 타깃 및 적응증 발굴 및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과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후보물질 ‘PHI101’, KRAS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PHI-201’ 등이 있다. PHI101은 국내 및 호주에서 AML 임상1상이 진행중이며, 2024년 글로벌 임상2상 진입 및 2025년 조건부승인을 통한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최신 기술로 생명을 구하는 노력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시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