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에이인비(AinB)은 HK이노엔(HK inno.N)와 혁신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회사는 앞서 올해 4월 에이인비가 보유한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신규 항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백신항원 디자인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신약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 기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신규 항체 후보물질을 발굴하게 된다. 회사측은 구체적인 계약규모, 권리, 타깃질환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HK이노엔은 에이인비의 AI 기술과 자체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플랫폼을 결합해, AI로 발굴된 항체의 개발 방향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약품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력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인비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항체 후보물질을 발굴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AI는 데이터 분석과 예측 능력을 통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과정을 효율적으로 단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에이인비는 경쟁력 높은 신약 후보물질을 빠르게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인비는 삼성종합기술원, 삼성바이오에피스, 에이비엘바이오 등 근무한 경험이 있는 항체 약물개발 전문가인 박은영 대표이사와 삼성종합기술원, 스탠다임에서 근무한 AI 신약개발 분야의 전문가인 서승우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공동창업으로 지난해 9월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