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알테오젠(Alteogen)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ALTOS Biologics)는 '오크렐리주맙(Ocrelizumab)'을 포함하는 약학적 조성물과 그의 용도에 관한 내용을 국제특허(PCT) 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알토스바이오는 이번 PCT 출원을 통해 피하제형 오크렐리주맙의 약학적 조성물 및 정맥주사제형 오크렐리주맙과 동등한 효과와 안정성을 확보한 독자적인 오크렐리주맙 피하(SC)제형의 용법 및 용량 등을 특허등록을 추진한다.
회사에 따르면 오크렐리주맙은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 치료제로 B세포 표면에 발현된 CD20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의약품이며, 로슈(Roche)가 '오크레부스(Ocrevus)'라는 제품으로 시판중이다. 오크레부스는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허가 후 1년 만에 41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2022년 65억달러를 넘는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오크레부스는 오크렐리주맙을 6개월에 한번씩 600mg을 정맥주사제로 투여하는 방식으로, 높은 효과에도 불구 대용량으로 인해 최대 3.5시간가량의 투여시간이 소요되고, 첫 투여시 약 30%에 달하는 약물주입관련 부작용 등이 발생하고 있다는게 알토스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SC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는 다른 회사의 오크렐리주맙과는 다른 독자적인 방식으로 투여간격을 1개월부터 6개월까지로 확대하는 발명이고, 향후 이 특허에 따라 다른 CD20 항체 치료제에도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