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이뮤노포지(ImmunoForge)는 11일 GLP-1 작용제(agonist) '프로니글루타이드(Froniglutide, PF1801)'의 다발성근염(Polymyositis, PM) 및 피부근염(Dermatomyositis, DM) 임상2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다발성근염/피부근염은 근육소실과 근력약화로 삶의 질이 심각하게 저하되는 질환으로, 현재 부작용이 많은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가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뮤노포지는 프로니글루타이드의 유효성, 안전성 및 약동학적 특성의 평가를 목적으로 임상2상을 진행중이며, 다발성근염/피부근염 환자에서 근력회복을 통한 삶의 질 개선과 발진, 삼킴 곤란, 호흡곤란, 발열 등 근육 외 증상의 개선, 염증제거 등을 치료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니글루타이드(PF1801)는 이뮤노포지의 리드 파이프라인으로 다발성근염/피부근염 환자의 근육에서 과발현하는 GLP-1 수용체(Receptor)를 타깃해 근육량 및 근력을 증가시키게 된다. 이뮤노포지는 GLP-1 수용체의 활성화가 근육위축과 관련한 다양한 질병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프로니글루타이드를 다발성근염, 피부근염 외 뒤센근이영양증(DMD), 베커근이영양증(BMD), 봉입체근염(IBM), 노인성근감소증(senile sarcopenia)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해 개발하고 있다.
임상2상 총괄책임자를 맡고 있는 유대현 한양대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프로니글루타이드는 검증된 안전성과 근육세포에 직접 작용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갖고 있으며 임상적 효력이 환자에서 입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상 환자등록은 한양대 병원을 포함한 국내 10개 대학병원에서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