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마드리드(스페인)=김성민 기자
CAR-T 치료제 전문기업 큐로셀(Curocell)이 유럽 종양학회(ESMO 2023)에서 림프종을 대상으로 임상2상을 완료한 ‘안발셀(Anbal-cel, 성분명 안발캅타진 오토류셀)’의 치료 반응성과 T세포 특징과의 상관관계 대한 메커니즘을 밝힌 연구결과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발표는 ESMO 혈액암 분야의 최우수 포스터로 선정됐다. 안발셀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는 CD19 CAR-T이며, TIGIT과 PD-1 발현을 낮춘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큐로셀은 안발셀의 DLBCL 임상2상 중간 결과에서 완전관해(CR) 69%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큐로셀은 안발셀의 국내 임상2상에 참여한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완전관해(CR)와 완전관해를 보이지 않았던 환자(non-CR) 사이 T세포의 면역학적 및 유전학적 특성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했다. 큐로셀은 백혈구 성분채집술(leukapheresis) 샘플, 제작한 CAR-T 약물(DP), CAR-T를 주입하고 14일과 28일차 혈액 등을 채취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CAR-T 치료제 제조에 사용한 환자 백혈구 성분채집술 샘플에서 CD4/CD8 비율이 약물반응성과 상관이 있었으며, CD4+ T세포의 탈진 마커(exhaustion marker) 가운데 LAG-3 발현이 non-CR에서 CR 환자 대비 유의미하게 높았다. 반면 TIGIT과 PD-1 발현 정도와 약물반응성은 연관성이 없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