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가 1건의 신규, 4건의 증액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모두 아시아 소재 제약사이며, 총 5건의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늘어난 수주금액은 총 7608억원이다.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회사명과 제품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누적 수주금액이 3조486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창사이래 처음으로 연간누적 수주금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연간 기준 역대 최고치이며, 지난해 매출액 1조7835억원 대비 2배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잇단 대규모 수주에 따라 빠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1000억원 이상 신규 수주 및 증액 계약 9건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전체 가동을 시작한 4공장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2023년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해오고 있으며, 오는 2025년4월까지 5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며 이를 포함한 전체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8% 이상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거두고, 11월 기준 누적 규제기관 승인 건수 248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