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알지노믹스(Rznomics)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진행된 제1차 국가전략기술 확인 심사에서 국가전략기술로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심사에서 국가전략기술 확인 신청을 한 전분야 130개 기관 중 알지노믹스가 유일하게 선정돼, 관련 제도 도입 이후 국가전략기술로 확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기관이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가전략기술은 정부가 기술주권 확립을 위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바이오 등 12대 기술분야를 선정했으며 22년 10월 국가 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을 발표한데 이어 23년 10월에는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관련 법안이 마련된 바 있다.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첨단 바이오분야는 합성생물학, 유전자세포치료, 감염병 백신치료, 디지털 헬스케어로 구성돼 있으며 알지노믹스가 보유한 기술은 유전자세포치료 분야에 해당된다.
알지노믹스는 리보핵산 치환효소(RNA trans-splicing ribozyme) 기반 RNA 편집 유전자치료제 및 자가환형화(self-circularized) 원형 RNA(circRNA)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암제와 희귀난치 유전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국가전략기술 보유 확인을 받은 기업은 금융위원회의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 방안과 한국거래소의 개정된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이에 시총 1000억원 이상, 벤처금융으로부터 최근 5년간 투자유치금액 100억원 이상을 모두 충족하는 기업은 현재 2개의 기술평가(각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에서 1개 기술평가(A등급 이상)만으로 기술특례상장 신청이 가능하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이번 국가전략기술 인증을 통해 회사가 보유한 기술의 진보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바이오분야 첨단기술 발전과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