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GSK가 큐어백(CureVac)으로부터 임상단계의 mRNA 기반 인플루엔자, 코로나19, 조류독감 백신 후보물질의 글로벌 권리를 14억5000만유로(15억6400만달러)에 사들였다. 계약금만 4억달러 규모다.
GSK과 큐어백은 지난 2020년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대한 mRNA 백신을 개발해왔다. 큐어백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바이오엔텍(BioNtech), 모더나(Moderna)와 함께 mRNA 백신 개발 경쟁을 벌인 기업이지만, 코로나19 백신의 시판에 실패하면서 자금난을 겪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큐어백은 3일(현지시간) GSK에 mRNA 감염병 백신 3종의 전세계 권리를 14억5000만유로에 라이선스아웃(L/O)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력 30%를 감축해 가볍고 민첩한 조직을 구성하며 고부가가치(high-value)를 가진 종양학과 다른 선별된 질환에 대한 mRNA 치료제를 개발하는 전략적 구조개편(Strategic Restructuring)도 진행한다. 큐어백은 자금난으로 인해 지난 4월에도 150명을 구조조정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