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호주 이뮤텝(Immutep)이 용해성(soluble) LAG-3 약물과 ‘키트루다(Keytruda)’ 병용투여로 진행한 두경부암 임상2b상의 특정 코호트에서 전체반응률(ORR) 35.5%를 도출한 결과를 업데이트했다.
사전치료를 받지 않은 PD-L1 음성(-) 환자 코호트를 대상으로 얻은 결과이며, 이뮤텝은 이번 데이터가 키트루다 단독요법 임상과 간접비교했을 때 경쟁력 있는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뮤텝은 LAG-3 면역관문분자를 발견한 프레데릭 트리벨(Frédéric Triebel) 박사가 지난 2001년 설립한 회사로도 알려져 있으며, 트리벨은 현재 이뮤텝의 최고과학책임자(CSO), 최고의학책임자(CMO)를 겸직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선 이번 임상결과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코호트에서 비교 대조군을 배정하지 않은점, 두경부암에서 ORR 데이터의 이점을 해석하기 어려운 점 등을 지적하며 아직 결과를 긍정적으로 보기엔 어렵다고 해석했다. 이번 결과발표 직후 이뮤텝의 주가는 20% 넘게 상승했다가 8.48%로 기세가 누그러진 상태다.
이뮤텝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용해성 LAG-3(sLAG-3)-IgG 융합단백질인 ‘에프티(eftilagimod alfa, efti, IMP321)’로 진행한 두경부편평세포암종(head and neck squamous cell carcinoma, HNSCC) 임상2b상의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뮤텝은 이번 임상결과를 유럽종양학회 버추얼 플레너리(ESMO Virtual Plenary) 세션에서도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