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은 유럽의약품청(EMA)에 자사의 대상포진(herpes zoster) 백신 싱그릭스(Shingrix)의 판매승인신청(Marketing Authorisation Application, MAA) 서류를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유럽의약품청의 승인이 이뤄지면 유럽시장에서 50세 이상의 사람들이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 싱그릭스를 사용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허가신청은 37,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 싱그릭스의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싱그릭스가 대상포진 발병률 뿐만 아니라 이미 대상포진이 발병한 환자들의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PHN) 발병률까지 낮췄다고 강조했다.
싱그릭스는 이미 지난달 미국 FDA에 생물학적 허가신청서가 제출 됐으며 이번 달 초에는 캐나다 당국(Canada regulatory authorities)에도 허가신청이 접수됐다. 2017년에는 일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전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백신 R & D 책임자 엠마누엘 하논(Emmanuel Hanon) 박사는 "대상포진이 발병할 확률은 나이에 따라 증가하고 3 명당 1 명꼴로 대상포진이 생길 것으로 추정된다”며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대상포진 후보 백신은 고령자에게 지속적으로 높은 효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