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UCB가 중국내 시판약물 5종이 포함된 신경질환과 알러지 등 기존 사업부문(mature business)과 주하이(Zhuhai) 소재 생산시설을 CBC그룹과 무바달라(Mubadala Investment Company)에 6억8000만달러 규모로 매각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매각절차는 올해 4분기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UCB는 향후 10년간 지속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중국내 사업을 혁신과 파트너십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stragegic shift)의 일환으로 이번 매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에는 신경질환과 알러지 포트폴리오에서 중국에서 시판중인 5개 약물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신경질환 분야에서 뇌전증치료제인 ‘빔팻(Vimpat, lacosamide)’과 ‘케프라(Keppra, levetiracetam)’, 파킨슨병(PD) 치료제인 ‘뉴프로(Neupro, rotigotine)’와 알러지 분야에서는 항히스타민제인 ‘지르텍(Zytrec, cetrizine)’, 씨잘(Xyzal, levocetirizine)’ 등 5개 에셋이다.
빔팻은 소듐채널(voltage-gated sodium channels)의 비활성화를 촉진해 소듐채널의 비정상적인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이며, 케프라는 시냅스소포체 당단백질인 SV2A에 결합해 칼슘채널을 막아 신경전달물질 방출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뉴프로는 도파민수용체 작용제(agonist)로 PD 환자에서 나타나는 도파민 결핍을 보완해 운동장애 등을 개선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