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UCB가 라파마(Ra Pharmaceuticals)를 21억달러에 인수하며 획득한 ‘질루코플란(zilucoplan)’이 중증근무력증 임상3상에서 1차종결점과 2차종결점을 모두 만족시키는 결과를 냈다. 지난해 말 발표한 FcRn 저해제의 긍정적인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한데에 이어 이번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한 UCB는 중증근무력증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기전의 후기임상 에셋을 갖게 됐다.
UCB는 지난 4일(현지시간) C5(complement component 5) 저해제 질루코플란으로 진행한 전신 중증근무력증(generalized myasthenia gravis, gMG) 임상3상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UCB는 현재 174명의 gMG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NCT04115293), 환자들은 질루코플란 혹은 위약을 피하투여 방식으로 투약받았다. UCB는 임상의 1차종결점으로 투약 12주차의 MG 증상 및 이에따른 일상생활 능력을 수치화한 MG-ADL(Myasthenia Gravis-Activities of Daily Living) 점수를 측정했다. 2차 종결점으로는 QMG(Quantitative Myasthenia Gravis), MGC(Myasthenia Gravis Composite), MG-QoL15r(Myasthenia Gravis Quality of Life 15 revised) 등 MG 증상의 다양한 척도가 되는 지표를 측정했다.
UCB는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발표에 따르면 1차 종결점으로 설정한 MG-ADL 점수에서 질루코플란군이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났다. 또한 2차 종결점으로 설정한 모든 지표에서도 질루코플란군에서 위약군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하며 2차종결점 역시 만족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