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르셀로나(스페인)=정지윤 기자
아스텔라스파마(Astellas Pharma)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2024)에서 KRAS G12D 표적단백질분해제(targeted protein degrader, TPD) ‘ASP3082’의 고형암 임상1상 초기결과를 발표했다.
ASP3082가 타깃하는 KRAS G12D 변이는 변이가 발생한 췌장관선암(PDAC) 환자의 40%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도 11%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표자인 박웅기(Wungki Park) MSK(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종양전문의는 “KRAS G12D는 흔한 변이 중 하나임에도 KRAS G12C와 다르게 KRAS G12D 변이를 직접 타깃할 수 있는 시판허가된 약물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스텔라스가 발표한 이번 임상1상은 KRAS G12D변이가 확인된 췌장관선암,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등의 진행성 고형암환자 541명에 ASP-3082를 10개 용량(10, 20, 40, 60, 90, 140, 200, 300, 450, 600mg)으로 나눠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했다. ASP-3082는 주1회 정맥주사(IV)로 투여했다. 이 임상의 1차종결점은 용량제한독성(DLT), 부작용, 최대내약용량(MTD), 임상2상 권장용량(RP2D)였으며, 2차종결점은 전체반응률(ORR), 질병통제율(DCR), KRAS G12D 수치 등이었다(NCT05382559)....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