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넥스아이(Nex-I)가 신규 기전의 면역항암제 ‘NXI-101’을 일본의 오노 파마슈티컬(ONO Pharmaceutical)에 라이선스아웃(L/O) 하는데 기반이 됐던 핵심 포인트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가 열렸다. 넥스아이는 올해 3월 오노에 NXI-101의 전세계 권리를 비공개 규모로 L/O한 바 있다. 오노는 면역항암제 분야의 선두주자로, BMS가 시판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PD-1 항체인 ‘옵디보(Opdivo)’의 원개발사로 알려져 있다.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마포 소재 호텔나루에서 열린 '2024 국가신약개발사업(KDDF) 우수과제 발표회'에서 ‘면역관문억제제(ICI) 불응성 인자를 타깃하는 항체를 이용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에 대한 선도물질 도출 연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NXI-101의 경쟁력에 대해 설명했다.
NXI-101은 지난 2021년 KDDF의 선도물질 도출 과제로 선정돼 지난해까지 2년간 지원을 받았다. NXI-101 과제는 ‘하이 퍼포먼스(High Performance)’ 부문에 선정돼 올해 6개의 KDDF 우수과제 중 하나로 수상을 받았다. NXI-101은 암세포가 분비하는 특정 사이토카인을 타깃하는 항체로, 구체적인 타깃은 공개하지 않았다.
윤 대표는 “여러 면역항암제 불응성 모델에 기반해 찾은 신규 타깃으로 NXI-101을 개발중”이라며 “오노는 PD-1 불응성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를 해왔고 우리의 신규 타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노가 새로운 타깃에 매력을 느꼈던 것이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