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넥스아이(Nex-I)는 5일 미국 엑스페라(Xsphera)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NXI-101’의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유래 암조직에서 ex vivo PoC(Proof of Concept) 연구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NXI-101은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분비되는 면역회피인자이자 면역항암치료제 불응성을 유도하는 원인인 ONCOKINE-1을 타깃하는 항체신약 후보물질이다. 넥스아이는 NXI-101을 포함해 면역항암 치료의 불응성 원인인자를 저해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NXI-101은 내년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엑스페라와의 협력으로 NXI-101의 효능과 기전, 그리고 동반진단 바이오마커 개발 가능성을 확인해 글로벌 사업화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엑스페라는 다나파버 암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와 매사추세츠공과대(MIT)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바이오텍으로 PDOTS(Patient-Derived Organotypic Tumor Spheroids) 기술을 통해 환자유래 종양 조직으로부터 실제 임상조건과 유사한 ex vivo 환경을 재현할 수 있다.
PDOTS를 이용하면 실제 임상과 유사한 환경에서의 항암 효능을 평가할 수 있어 임상단계에서의 성공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넥스아이는 이번 연구협력에서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개발을 가속화하고 향후 다나파버 암연구소의 임상전문가들과 연계해 임상에서 적용가능한 바이오마커를 분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