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버텍스 파마슈티컬(Vertex Pharmaceuticals)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소듐채널 저해제로 진행한 신경병성통증 임상2상에서 1차종결점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효능에서 회의적인 평가를 받았다.
버텍스가 이번 임상2상에서 요추신경병증(LSR) 환자를 대상으로 소듐채널1.8(NaV1.8) 저해제인 ‘수제트리진(suzetrigine, VX-548)’을 평가한 결과, 수제트리진을 투약하기 이전인 기준선과 비교해 통증을 개선하며 사전 설정한 1차종결점을 충족했다. 그러나 임상에서 비교한 위약 대조군과는 차이를 나타내지 못했고 이로 인해 약물의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수제트리진은 이번 요추신경병증에 앞서 급성통증(acute pain) 임상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거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약물이다. 수제트리진은 다음달말 급성통증에 대한 미국 허가여부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번 추가적인 적응증에서 업계의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게 됐고, 이번 소식이 알려진 이후 버텍스의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