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계속해서 계열사 주식를 매수하고 있다.
진 회장은 16일 공시를 통해 이날 HLB이노베이션 주식 10만주, 전날부터 이틀에 거쳐 HLB제넥스 주식 6만2678주를 장중 매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매수는 지난 14일 HLB가 ‘리보세라닙(riboceranib)’ 병용요법의 미국 신약허가를 위한 마지막 단계로 중국 항서제약의 PD-1 항체 ‘캄렐리주맙(camrelizumab)’의 생산시설에 대한 제조ᆞ품질관리(CMC) 실사가 완료됐다고 밝힌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HLB제넥스 지분을 잇달아 사들이며 현재까지 총 42만5645주를 매입했다. 또한 진 회장은 지난해 HLB테라퓨틱스, HLB바이오스텝의 주식을 매입하는 등 꾸준히 계열사 지분을 높여왔다.
회사 관계자는 “항서제약에 대한 CMC 실사 완료후 전반적으로 그룹 상장사 주가의 변동성이 커졌다”며 “이러한 가운데 그룹 최고경영자가 계열사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은 신약허가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냄과 함께 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LB와 항서제약은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간암치료제로 시판허가를 받기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절차를 진행중이다.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에 대한 신약허가 결정기일(PUDUFA date)은 오는 3월20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