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면역펩타이드 신약개발 바이오텍 카인사이언스(Kine Sciences)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인사이언스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전문평가기관인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받았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카인사이언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약 후보물질 ‘KINE-101’ 및 주요파이프라인의 추가 임상 연구와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카인사이언스는 초소형 면역펩타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 후보물질 KINE-101을 만성염증성탈수초성다발신경병증(CIDP)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KINE-101은 조절T세포(Treg)를 활성화해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기전의 약물로 알려져 있다.
KINE-101은 임상1b/2a상 단계에서 개발되고 있으며, 기존 스테로이드 및 면역글로불린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CIDP 환자를 대상으로 저용량(120mg)에서 안전성과 효능 등을 확인했다. 현재 중간용량(240mg)에 대한 임상진행을 앞두고 있다.
송상용 카인사이언스 사업총괄(전 삼성서울병원 교수)은 “이번 기술성평가 결과는 우리의 연구개발 기술역량 등을 기반으로 기술의 우수성과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업공개(IPO)를 향한 과정 하나하나를 성실히 수행하며 계획된 일정에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인사이언스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 2025)에 참가해 KINE-101의 기전과 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또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투자사들과 미팅을 통해 투자상담, 자금유치 등을 추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