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스프링웍스 테라퓨틱스(SpringWorks Therapeutics)의 MEK1/2 저해제 ‘미르다메티닙(mirdametinib)’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희귀 신경종양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르다메티닙은 총상신경섬유종(plexiform neurofibromas, PN)을 가진 제1형 신경섬유종(neurofibromatosis type 1, NF1)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으며, 제품명 ‘고메클리(Gomekli)’로 시판된다.
특히 바로 전날 독일 머크(Merck KGaA)가 스프링웍스와 M&A 딜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직후 이번 시판허가 소식이 나오게 됐다. 머크의 스프링웍스 인수딜 논의 소식은 전날 외신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독일 머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인수 논의를 실제로 진행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머크는 스프링웍스와의 예상 M&A 딜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수논의 소식이 알려진 이후 이틀뒤인 13일까지 나스닥 시장에서 스프링웍스의 주가는 43.9% 급등했으며, 43억5800만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다.
고메클리는 총상신경섬유종(NF1-PN) 환자 중 수술이 불가능한 소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시판된다. 고메클리 승인에 따라 스프링웍스는 희귀소아질환 치료제 시판허가에 따른 신약우선심사권(PRV)도 확보하게 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