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셀트리온(Celltrion)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ACTEMRA, 성분명: 토실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AVTOZMA)’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앱토즈마의 품목허가는 류마티스 관절염(RA), 거대세포동맥염(GCA) 등 오리지널 의약품의 주요 적응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국내에서, 지난달 미국에서도 각각 앱토즈마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앱토즈마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IL-6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에서 기존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 제품군에 더해 인터루킨 억제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에 따라, 치료 대상 환자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도 잇따른 제품 허가를 통해 ‘2025년 11종 제품군 구축’이라는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했다”며 “남은 허가 절차와 상업화에도 집중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앱토즈마를 비롯해 ‘아이덴젤트(EYDENZELT, 성분명: aflibercept)’’, ‘오센벨트(OSENVELT, 성분명: denosumab)’, ‘스토보클로(STOBOCLO, 성분명: denosumab)’ 등 이번달에만 총 4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유럽에서 승인받았으며, 지난해 국내에서 조기 달성한 11종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이라는 사업 목표를 유럽에서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