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VUNO)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의료IT 전시회 ‘2025 HIMSS 글로벌 헬스 전시회(2025 HIMSS Global Health Conference & Exhibition, HIMSS 2025)’에 참가해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VUNO Med®-DeepCARS®)’를 알리고 현지 기업과 협업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HIMSS는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 HIMSS)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의료IT 기술 관련 행사다. 매년 전세계 3만명 이상의 의료업계 종사자 및 ICT 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해 사업정보를 나누고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장이다.
이번 행사에서 뷰노는 전시부스를 통해 대표 솔루션 딥카스를 집중 소개한다. 특히 적은 수의 기본 생체신호(혈압, 맥박, 호흡, 체온) 입력값 만으로 심정지 발생위험을 감시할 수 있어 일반병동 사용에 적합하다는 점을 알린다. 또한 전·후향적 연구 결과로 확인한 24시간 이내 심정지 예측 정확도, 낮은 오류알람 등 딥카스의 임상적 효과를 강조하며 글로벌 시장내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뷰노는 또한 딥카스의 미국 의료현장 안착을 위한 절차 준비에 나선다. 현장에 참가한 미국 전자의무기록(EMR) 및 AI플랫폼 기업 관계자들과 딥카스 솔루션의 연동 가능성을 논의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이후 신속한 현지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올해 HIMSS 2025에서 뷰노의 주력 제품이자 국내 필수의료로 자리잡은 딥카스의 우수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다시 한번 전세계 소개하게 됐다”며 “추후 딥카스가 미국 의료현장에서도 필수적인 역할을 다하며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올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딥카스는 국내 의료AI 업계 최초로 미국 FDA 혁신의료기기(Breakthrough Devices Designation, BDD)로 지정 받았으며, 현재 FDA 인허가 절차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