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녹십자셀은 녹십자로부터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영업권을 넘겨받는 CT(cell therapy) 영업 양수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공시했다.
당초 녹십자셀이 개발한 이뮨셀엘씨는 녹십자가 판매를 진행했는데, 영업조직을 포함한 국내 판매권을 78억9200만원을 주고 가져오는 계약이다.
지난 2012년 녹십자셀은 녹십자로 인수된 이후 '이뮨셀엘씨'의 안정적인 시장진입을 위해 녹십자에 영업을 맡겼다. 녹십자셀은 R&D와 생산을 담당했다. 이뮨셀엘씨는 2015년, 2016년 연속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회사 측은 "이뮨셀엘씨의 영업부문을 양수로 기존 개발 및 생산부문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향후 차세대 세포치료제의 연구개발을 위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녹십자셀은 자체 세포치료제 특화영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글로벌 품목도입 및 CMO(생산대행) 등을 사업영역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녹십자셀은 오는 3월 17일 제 25기 정기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 주총 안건은 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포함한 제 25기 재무제표 승인, CT(cell therapy) 영업양수 승인 및 이사 선임 등이다. 사내이사 후보로 이득주 부사장과 사공영희 상무, 사외이사는 왕희정 아주대병원 암센터장 교수가 제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