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바이오 소재 기반 의료기기 기업인 어드밴스드바이오텍은 흡수성 항균 창상피복제 개발을 위한 전임상 계약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바이오융합연구소와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개발중인 흡수성 항균 창상피복제는 항균 펩타이드를 통해 항균 기능을 부여한 인체 흡수성 바이오 소재를 이용해 화상 환자나 창상 환자의 상처 부위에 적용할 수 있는 습윤 드레싱 제재다.
기존 항생제기반의 상처치료제의 항생제 내성 및 약물 오남용의 문제를 해결하고, 상처 치유 기간을 단축함과 동시에 흉터 발생을 억제하는 인체친화적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항균 기능 외에 항염, 세포외기질, 상피세포성장인자(EGF) 기능 등의 다양한 생리활성 기능을 첨가해 고부가가치의 흡수성 창상피복제를 다양화할 수 있다.
어드밴스드바이오텍은 올 10월까지 흡수성 항균 창상피복제의 전임상을 마무리하고, 임상 및 허가를 통해 2019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적인 세포 및 동물 독성 평가를 통해 생체 친화성을 확인했고 외부공인기관을 통한 항균력 검증실험도 우수한 것으로 입증했다"면서 "이번 전임상 진행 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40억 달러 규모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로 말했다.
어드밴스드바이오텍은 이번 전임상을 실시하는 창상피복제 외에 뼈이식재나 유착방지제 등 핵심원천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제품개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환자 맞춤형 3D 프린팅 의료기기 개발연구도 병행 중이다.
한편 2014년 설립된 어드밴스드바이오텍은 현재 IBK 투자증권을 통해 미래창조과학부 및 중소기업청에서 진행하는 '대한민국 창업∙혁신 페스티벌' 행사의 크라우드펀딩 경진대회에 참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