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그룹은 보령중앙연구소가 설립 35주년을 맞아 14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중앙연구소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2년 설립된 보령중앙연구소는 1988년 고혈압 치료제 '캡토프릴' 개발 성공 이후 수입에 의존했던 원료의약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해 니트렌디핀, 독소루비신 개발에 성공했다. 2010년에는 총 18년간의 연구 끝에 국내최초 고혈압신약 ‘카나브’를 개발했다.
연구소는 최근 카나브 복합제 '듀카브'와 '투베로'를 개발한 이후 추가 복합제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자체 연구과제로 대사성질환 치료제 개발 및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도입한 표적항암신약 등을 글로벌 시장 진출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보령중앙연구소는 신약 연구개발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연구소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더 높은 수준의 연구역량을 갖춰, 현재 진행 중인 신약파이프라인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보령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제혁 보령중앙연구소 소장은 “현재 자체연구로 당뇨치료의 새로운 기전을 밝힌 대사성 치료제는 ‘First in Class’ 당뇨치료제로 기대되며 표적항암치료제는 도입 10개월만에 우수한 항암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비임상 후보물질로 선정했다. 도네페질 패치는 제제연구를 완료해 전임상에 진입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