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알테오젠은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대한화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기존 항체-약물 접합체(ADC, antibody drug conjugate)에서 ADC 접합 반응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maleimide 접합기'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ADC 링커 기술을 발표했다.
maleimide는 화학 반응에 의한 약물 접합 반응으로 수율이 높고 대량 생산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혈중에서의 안정성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알테오젠에서 개발한 ADC 링커 기술은 화학 반응에 기반하기 때문에 수율이 maleimide와 유사하며 대량 생산이 용이하다.
이번 신규 ADC링커 기술은 ADC개발 경쟁사에서 일반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접합 방식인 효소 반응이나 인공 아미노산을 이용한 방법 등에 비해 대량생산을 통한 상업화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기존 maleimide에 의해 접합된 ADC보다 혈중에서의 높은 안정성과 아울러 동물 실험에서의 우월한 항암 효과도 보여줬다. 알테오젠은 산업통산자원부로부터 지원받아 개발중인 난소암 치료용 항체-약물 접합체의 개발에 적용할 예정이다.
알테오젠의 유방암/위암 ADC도 미국 임상전문기관에서 전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올해 상반기에 임상1상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