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알테오젠은 브라질 크리스탈리아와 약효시간을 일1회에서 주 1회로 늘린 성장호르몬 바이오베터인 'hGH-NexP' 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LOI는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지역에 hGH-NexP를 출시하기 위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크리스탈리아는 남미 의약품 규제기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개발 및 미케팅 전략을 검토할 예정이다. LOI는 양사가 6개월 이내에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논의를 완료하고 본 계약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약이 체결이 되면 크리스탈리아는 우선적으로 알테오젠과 같이 브라질의 ANVISA를 통해 소아 임상 및 허가를 진행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남미 지역에도 판매를 위한 허가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성장호르몬의 세계시장규모는 약 4조, 국내는 약 800억원으로 추산된다. 최근 국내 5개년 매출 성장률이 7%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소아 성장호르몬 결핍증뿐만 아니라, 터너증후군과 관련된 단신증, 만성신부전증 및 성인의 성장호르몬 결핍증이나 노화예방으로도 적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어 시장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다.
지속형 성장호르몬에는 특정 단백질을 약물과 결합시켜 체내 지속성을 높이는 기술인 NexPTM 플랫폼 기술이 적용됐는데 알테오젠은 이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지속형 혈우병치료제 (Factor VII)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