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메디포스트는 동아에스티와 영업 제휴를 종료하고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자체 영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0년 메디포스트는 동아에스티과 ‘카티스템’의 국내 독점 공급 및 판매 계약을 맺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2012년 4월부터 동아에스티가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했지만 이번에 판권계약을 종료했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의 직접 영업을 위해 최근 영업부서를 신설했고 외부에서 영업 전문가를 영입했다. 영업인력도 5명을 충원했고 향후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6월까지 동아에스티와 영업 및 관리 전반에 관한 인수인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 종료로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치료제의 연구개발, 제조 및 영업∙마케팅 등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제품의 효율적 관리 및 출하가 용이해지고, 자체 전략을 통한 집중적인 마케팅과 소비자 접점 확보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에 의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로,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로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았고 출시 이후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해 초 누적 투여 환자 수 5000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