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동국제약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와 ‘상호 발전과 이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최근 서울 강남구 동국제약 본사에서 협약식을 갖고 공동 연구 및 인프라 공유, 기관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각종 자료 및 정보의 교류 등에 협력키로 합의했다.
동국제약은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와 ‘리포조말 독소루비신 주사(가칭)’ 외 향후 다양한 연구개발품목의 임상시험약을 생산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핵심 연구시설 중 하나인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는 독자적인 의약품 생산시설의 구축과 운용이 어려운 프로젝의 수행을 위해 제약기업이나 연구기관 등에 연구용 의약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는 제약기업의 신약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글로벌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기준에 적합한 임상용 의약품을 생산 및 공급할 뿐만 아니라 합성의약품의 수탁 생산이 가능한 공공기관이다.
김훈주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장은 “향후 생산과 신약 및 개량신약 관련 네트워크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국제약과 협력해 연구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흥주 동국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량생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센터로부터 항암제 연구개발 시 제조와 GMP에 적합한 기술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