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메디포스트가 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 수준의 매출과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메디포스트는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96억 6000만원, 영업손실 4억 1000만원, 당기순이익 9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기(68억 4000맠원) 대비 41.2%, 전년 동기(80억 4000만원) 대비 20.1% 증가하며 2015년 1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제대혈 분야가 전기 대비 49.6%, 전년 동기 대비 7.2% 상승하며 1년여 간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제대혈 활용에 관한 논란이 마무리되면서 소비자들의 오해가 풀리고 침체됐던 시장도 살아나고 있다"며 "향후 제대혈 매출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동아에스티와 판매 계약을 종료하고 자체 영업에 나서기로 한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20.5% 성장하며 시장 안착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또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분야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6%와 94.5%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화장품 분야는 1년새 2배 가까이 성장, 2015년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셀피움' 론칭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편, 영업이익은 소폭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및 전기 대비 적자 폭은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