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젠큐릭스는 국내 최초 유방암 예후진단 GenesWell(진스웰) BCT 검사 서비스를 위한 유전자검사기관으로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젠큐릭스는 유방암 환자의 예후진단검사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유전자검사기관이 됐다.
젠큐릭스는 질병관리본부에 유방암 예후진단에 필요한 UBE2C, TOP2A, RRM2, FOXM1, MKI67, BTN3A2, CTBP1, CUL1, UBQLN1, ESR1, ERBB2, PGR 유전자에 대한 등록을 마쳤다.
젠큐릭스가 개발한 GenesWell BCT 검사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유방암 예후진단검사로 3등급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국제학술지에 임상시험 결과를 게재하며 검사의 임상적 유의성을 입증했다.
조기 유방암 환자 중 호르몬 수용체 양성, 인간표피증식인자 수용체 음성, 액와 림프절 전이 3개 이하의 환자들을 이 검사를 통해 전이 발생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이를 화학적 항암제 처방에 대한 보조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문영호 젠큐릭스 부사장은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 서비스인 만큼 국내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많이 이용되는 해외 서비스가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우리는 1주일 이내에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젠큐릭스는 GenesWell(진스웰) BCT의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테스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이사는 "GenesWell BCT는 국내의 암 분자진단기술 역량이 결코 해외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자부하며 "국내 조기 유방암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예후진단 검사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