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차세대 블록버스터를 꿈꾸는 초기 개발단계의 면역항암제 후보군들이 대거 공개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폐막한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 '2017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다.
암 줄기세포를 겨냥하는 바이오텍 EpiSCI, 암에서 면역감시를 피할 수 있는 아미노산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를 겨냥하는 바이오텍 OncoArendi Therapeutics, 세포안으로 들어가 siRNA 기반 약물(payload)를 전달하는 항체 플랫폼기술을 가진 Avidity Bioscience, 자체 마우스 항체 스크리닝을 통해 발굴한 항체의 VH 절편을 치료제로 이용하는 Crescendo Biologics 등 13개 기업이 초기 항암제 후보물질을 공개했다.
PD-1, PD-L1, CTL4와 같은 면역관문억제제의 출현으로 항암치료의 패러다임은 몸속 면역세포를 일깨우는 면역항암제(I-O, Immuno-oncology)로 움직이고 있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전임상 단계에 있는 면역항암제에 집중해, 3개의 바이오텍이 가진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
◇면역세포+암세포 모두 잡는 ’일거양득’ TNFR2 겨냥항체…”뜨거운 주목”...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