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일양약품은 자체개발 항궤양제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이 캄보디아 수출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초 캄보디아 현지 허가를 받은 이후 최근 현지 판매분에 대한 선적을 개시했다.
놀텍은 지난 2009년 국산신약 14호로 발매된 제품으로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지난해 2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양약품 측은 "놀텍의 우수성과 캄보디아 규제당국의 허가사항을 모두 충족시킨 첫 성과로 새롭게 부상하는 파머징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일양약품은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5개국에서 놀텍의 임상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지역은 자국 의약품 생산율이 낮아 상대적으로 수입의약품 의존도가 높고 최근 경제성장을 발판으로 의약품 지출 및 의료서비스 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한국 의약품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수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