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씨티씨바이오는 사료첨가제 '루미나R'이 세계적인 낙농국가인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반추동물용 사료첨가제로 수입승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루미나R은 씨티씨바이오의 간판 사료효소제 씨티씨자임의 축우용 제품으로 주원료인 베타-만난아제는 일종의 소화효소 제품이다. 곡물에 들어있는 헤미-셀룰로스를 분해해 사료의 소화효율을 극대화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데, 돼지, 닭 등 주로 단위동물이 이용 대상이었다.
소와 같은 추동물은 위가 4개가 있으며 그 중 하나는 미생물에 의한 발효통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별도의 효소가 필요치 않다고 알려져 있어 축우에는 효소 사용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축산계의 일반적인 견해였다.
뉴질랜드에서는 일반적으로 축우배합사료에 팜박(Palm kernel meal)을 50% 섞어서 사용하는데, 반추동물이라도 팜박의 강한 섬유질을 소화시키기 어려워 반추용 베타-만난아제인 루미나R의 분해기능을 더하면 사료의 에너지가가 높아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성기홍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는 “최근 UC DAVIS, Ermias Kebreab 교수팀 연구결과에 의하면 젖소 등이 베타-만난아제를 사료와 함께 섭취하면 영양흡수가 월등하며 특히, 온난화를 일으키는 소의 메탄가스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축우분야에서의 글로벌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