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올해는 다양한 국산신약 제품들이 상업적 성패에 대한 기로에 설 전망이다. 한미약품의 항암신약 ‘올리타’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다국적제약사와의 경쟁을 시작한다. 지난해 허가받은 일동제약의 B형간염약 ‘베시보’, 코오롱생명과학의 퇴행성관절염치료제 ‘인보사케이’의 본격적인 데뷔전 치른다. 백혈병치료제 ‘슈펙트’, 소염진통제 ‘아셀렉스’, 항생제 ‘자보란테’와 ‘시벡스트로’ 등의 시장 안착도 눈여겨볼만한 관전포인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시장에 본격 데뷔하는 ‘올리타’, ‘베시보’, ‘인보사케이’ 등 3종의 국내개발 신약이 상업적 성공 여부를 타진한다. 한미약품의 항암제 ‘올리타’는 2016년 조건부승인을 받고 지난해 말 건강보험 급여등재됐다. 일동제약의 ‘베시보’와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는 지난해 말 출격, 사실상 올해 데뷔전을 치른다.
◇한미약품 '올리타', '타그리소'와 유사시기 급여 등재..1대1 경쟁 시작
우선 올리타의 시장 경쟁력 확보 여부가 흥미롭다. 올리타는 ‘3세대 EGFR TKI 계열’ 항암제로 2016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을 거쳐 지난해 11월15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